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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C는 Downloadable content의 줄임말로 다운로드 가능한 추가 컨텐츠를 의미한다. 넓은 의미에서는 아마존이나 스팀 등에서 다운로드 받는 모든 소프트웨어를 DLC라고 부를 수 있지만, 보통 비디오 게임을 다운받고 나서 컨텐츠를 확장시키는 용도로 추가로 다운로드하는 것들을 의미한다. 확장팩과 혼동되는 개념인데, 확장팩을 쪼개서 파는 것을 DLC라고 볼 수 있다. 즉, 게임 구조상으로 캐릭터 추가/스킨 추가 등의 사소한 수정만 이뤄진다면 DLC이지만 아예 게임 요소 자체의 수정과 추가가 이뤄지는 경우에는 확장팩으로 볼 수 있다.

탄생 배경[]

온라인 게임은 인앱결제와 정액제 기능을 통해서 게임이 한 번 발매되면 지속적으로 수익이 들어올 수 있었으나 패키지 게임은 그렇지 못했다. 또한 사소하게 업데이트를 자주 할 수 있는 온라인 게임과 달리 패키지 게임은 사소하게 뭔가를 추가하는 패치가 상대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탄생한 점도 있다. 즉, 회사 입장에서는 어려운 사후 관리와 추가적인 수익 보장이라는 이득을 가져다준다. 게이머 역시 같은 게임만 하다보면 질리는데, DLC를 통해서 컨텐츠를 추가로 즐기다보면 게임을 더 오래, 많이 즐길 수 있다는 장저이 있다.

역사[]

최초로 DLC를 팔아먹은건 세가로, 드림캐스트를 발매하면서 온라인 서비스를 주역으로 내세웠고 세가넷이라는 현재의 PSN이나 Xbox Live와 비슷한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서 이미 구매한 패키지 게임에서 추가로 컨텐츠를 다운로드 받았는데, 최초로 세가넷이 등장했을때는 그다지 호응을 받지 못했다. 오히려 후에 등장하는 Xbox Live와 PSN 덕분에 DLC가 활성화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DLC의 역사는 디지털 유통의 역사와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는데, 이는 ESD의 보급으로 DLC와 게임을 묶어서 팔기 쉬워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DLC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세가넷 역시 온라인 서비스이며, XBL과 PSN 역시 온라인 서비스고 스팀 등의 각종 ESD가 등장하면서 DLC는 더욱이 많이 나오고 있다.

한국에서는 패키지 게임은 몰락한 대신 온라인 게임이 흥행한 관계로 유료로 아이템을 결제해서 즐기지 못하는 컨텐츠를 언락하는 부분 유료화라는 시스템으로 DLC가 정착하였다. 이런 부분 유료화를 최초로 시행한 것은 넥슨큐플레이로, 무려 전 세계 최초로 부분 유료화를 도입했다라는 이의가 있다.

종류[]

  • 추가하는 것에 따른 구분
    • 신규 컨텐츠 추가: 어떻게 보면 가장 일반적인 DLC. 맵/캐릭터/스킨/스킬/퀘스트/자금 등을 추가로 추가하는 DLC로 온라인 게임에서 이뤄지는 간단한 패치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 신규 컨텐츠 언락: 기본적으로 게임 내에 내장되어 있지만, DLC를 통해서만 언락이 가능한 경우다. 더미 데이터의 사례로도 들 수 있으며, 돈받고 팔지 않고 퀘스트를 달성하면 언락되는 경우도 존재한다.
    • 자체 내장: 소프트웨어 자체에 DLC를 그냥 내장시켜서 판매하는 경우. 일례로 포탈 2의 맵 에디터는 게임을 사면 그냥 딸려오지만 사실 DLC다.
  • 가격에 따른 구분
    • 유료: 말 그대로 유료 DLC. 가격은 1달러 수준으로 저렴한 것부터 몇십달러 수준의 웬만한 게임 뺨치는 DLC도 있다.
    • 무료: 말 그대로 무료 DLC.

변질[]

파일:DLC의 변천.jpeg<br /> 시간이 지나면서 DLC는 점점 변질되어 가고 있다. 초기에는 '완성된 게임'에 컨텐츠를 추가하는 것이 DLC였다면, 현재는 '미완성된 게임'을 완성시키는 수단이 DLC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DLC의 대표적인 나쁜 사례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아수라의 분노: 진짜 엔딩을 DLC로 팔아치우는 만행을 저질렀다.
  • 문명 5: 확장팩의 평가는 매우 좋지만 일부 정신나간 DLC가 있는데, 맵 모양만 새로 추가해주고는 5달러에 팔아먹는 DLC도 있다.
  • 씨프: 발매와 동시에 DLC가 발매됐다. 게다가 추가되는 내용 역시 그다지 많지 않아 본편에 넣었더도 되는 수준.
  •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일부: DLC 구매자의 경우는 DLC 구매자들끼리만 플레이가 가능하다.
  •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아무 기능도 없는 말 갑옷을 4달러에 팔아치웠다. 사실 이는 원래 무료로 배포하려고 했다가 가격 오류가 나서 고치려고 했는데 때마침 말 갑옷 DLC가 잘 팔려서 그대로 냅뒀다고 한다.

이런 게임들을 풍자하기 위한 게임인 DLC Quest라는 게임이 존재한다. 게임을 진행하려면 게임상의 머니로 DLC를 구매해야한다.

긍정적 사례[]

물론 그렇다고 DLC를 나쁘게만 보면 곤란하다. DLC의 좋은 예시도 있다. 확장팩의 긍정적인 사례는 해당 항목의 서술.

  • 워 게임 시리즈와 플랜츠vs좀비: 가든 워페어의 경우는 DLC를 모두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호평받고 있다.
  • GTA 4 같은 경우는 DLC의 평가가 매우 좋아서 본편을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 포탈 2의 맵 에디터 기능도 DLC인데, 무료일뿐더러 업데이트를 통해서 별도의 설치 과정 없이 설치되는 DLC여서 평가가 좋다.
  • 디스 워 오브 마인의 DLC는 수익금이 전액 전쟁 고아 재단에게 기부되기에 긍정적 사례로 평가받는다.

DLC 합본[]

패키지 게임은 초반에 반짝 인기를 끌더라도 나중이 되면 판매량이 떨어지는데, 이럴때 GOTY 에디션, 컴플리트 에디션 등의 이름으로 여태까지 출시된 DLC를 합본팩으로 출시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고 있다. 이런 경우 모든 DLC와 게임을 따로 사는것보다 많은 돈이 절약된다. 이런 개념에서 발전된 개념으로 시즌패스라는 것도 등장했는데, 앞으로 출시한 DLC와 출시할 DLC를 모두 묶어서 파는 것을 말한다.

같이보기[]

  • 확장팩
  • 모드
  • 스탠드 얼론